지난 휴가에 울진으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 원래는 동해안 쪽으로 막연하게 바다 보러 가자는 마음으로 출발했는데, 검색하다가 눈에 들어온 곳이 울진에 있는 **올덴카라반(올덴리조트카라반 울진점)**이었다. 카라반인데 풀빌라급 시설이 있다는 후기들이 많아서 궁금증에 예약을 했는데, 다녀와 보니 숙소도 좋았고 주변에 들를 만한 곳도 많아서 정리해두려고 글을 쓴다.
미리 말해두면, '올덴리조트'라는 이름으로 검색하는 분들이 많은데 정확한 정식 명칭은 **올덴카라반(올덴카라반캠핑장 울진점)**이다. 일반적인 콘도형 리조트가 아니라 카라반과 풀빌라가 결합된 형태의 숙소라서, 이 부분 헷갈리지 않게 먼저 짚고 시작한다.

울진군 해안 쪽에 자리잡고 있어서 바로 앞이 바다다. 서울에서 출발하면 거리가 꽤 있는 편이라 차로 4시간 가까이 잡아야 했다.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다가 7번 국도로 빠지는 코스가 일반적인데, 중간에 졸리면 쉬어갈 휴게소가 많지 않아서 출발 전에 커피라도 챙기는 걸 추천한다. 대중교통으로는 동서울터미널에서 울진 가는 버스가 하루 여러 차례 있긴 한데, 숙소 위치가 시내에서 좀 떨어져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차로 움직이는 게 훨씬 편했다.
도착해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자쿠지와 인피니티풀이었다. 카라반이라고 해서 좁고 단순한 숙소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시설이 알차게 갖춰져 있었다. 객실 안 침구류 상태도 깔끔했고, 청결도 자체는 만족스러운 편이었다. 다만 인기 있는 객실 타입은 주말 기준으로 빨리 마감되는 분위기였어서, 원하는 타입이 있다면 최소 2~3주 전에는 예약을 잡아두는 게 안전하다.
기준 인원은 2인이고 최대 4인까지 가능한데, 기준 인원을 초과하면 추가 요금이 붙는 구조였다. 어메니티는 객실당 1일 1세트로 제공되고 수건은 인원수만큼만 기본으로 주기 때문에, 가족 단위로 갈 경우 수건이나 세면도구는 넉넉히 챙겨가는 게 마음 편하다.

여기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수영 관련 시설이었다. 단순히 야외 풀장 하나만 있는 게 아니라, 10m 깊이의 다이빙 풀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는 사람들이 연습 삼아 들렀다가 바로 바다로 나가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다. 다이빙에 관심 없는 일반 여행객이라도 인피니티풀과 자쿠지만으로 충분히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정도였다.
반려동물과 함께 갈 수 있는 야외 애견 수영장도 따로 있고, 천연 잔디마당과 캠프파이어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단체 여행이나 가족 모임으로도 잘 어울릴 만한 구조였다. 오션뷰 카페와 식당이 같이 있어서 끼니마다 멀리 나가지 않아도 되는 점도 편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웠던 부분은 공용 공간 이용에 대한 규칙이 좀 느슨하게 느껴졌다는 점이다. 밤늦게까지 다른 투숙객들이 모여서 떠드는 소리가 들리는 경우가 있었는데, 조용히 쉬고 싶은 분들이라면 예약 전에 시설 분위기를 한 번 더 확인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여행 플랫폼을 통해 예약했을 때 1박 기준 비수기 평균가는 13만 원대부터 시작했고, 성수기나 주말에는 25만 원 안팎까지 올라가는 걸 확인했다. 가격은 예약 시점, 객실 타입, 날짜에 따라 차이가 크기 때문에 평일과 주말 가격을 비교해보고 움직이는 걸 추천한다. 무료 취소가 가능한 예약 옵션도 있었는데,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면 이 옵션으로 먼저 잡아두고 나중에 조정하는 방법도 괜찮았다.
숙소에만 머물러도 좋지만, 울진까지 간 김에 근처 명소를 같이 묶어서 다녀오는 걸 추천한다.
불영계곡은 차로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데, 서면 하원리부터 근남면 행곡리까지 이어지는 약 15km 길이의 계곡이다. 굽이진 계곡과 부처바위, 사랑바위 같은 특이한 형태의 암석이 어우러져 있어 경관이 아름답고, 수심이 깊지 않고 물살도 빠르지 않아 가족 단위로 찾는 사람이 많다. 계곡 안쪽에는 천년고찰 불영사도 있어서, 차로 둘러보다가 잠깐 내려서 산책하듯 걷기에도 좋았다.
망양정도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관동팔경 중 제1경으로 꼽히는 곳으로, 왕피천이 바다로 흘러드는 풍경을 볼 수 있다. 다만 정자 주변에 소나무가 자라면서 시야가 예전보다는 답답해진 편이라, 바다를 좀 더 시원하게 보고 싶다면 근처 망양해수욕장 쪽으로 걸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시간이 더 있다면 죽변해안스카이레일이나 등기산 스카이워크 쪽으로 동선을 잡아도 좋다. 숙소를 기준으로 반경 30분 안쪽으로 갈 만한 곳이 꽤 많아서, 1박 2일이라도 일정을 빡빡하게 채울 수 있었다.


카라반 단지 바로 앞에 동해 바다가 펼쳐져 있어 객실과 야외 공간에서 일출과 오션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수영할 수 있어 사진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캠핑 분위기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시설입니다.
밤에는 모닥불을 보며 감성 캠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바다뷰 카페에서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객실에서 프라이빗하게 온천수 자쿠지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애견 동반 여행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다녀와 보니 예약 전에 미리 알아두면 좋을 것들을 정리해본다.
올덴리조트
│캠핑·야영장
경북 울진군 기성면 망양1길 22-7
010-9957-5958
체크인 : 오후 3시
체크아웃 : 오전 11시
객식 : 오션뷰 감성카라반
2인기준(최대 4인까지)
독채, 단체, 개별바비큐, 침대방, 카라반, 가족실, 반려동물, 수영장, 히노끼탕, 자쿠지, 노천탕, 바비큐장, 전객실OTT시청
홈페이지 : https://blog.naver.com/2460jky
카라반금액 150,000 부터
여기 카라반이 평이 좋은게, 사람들이 좋아하고 만족한마한 것들로만 구정이 잘 되어있는 점이다. 카라반 앞으로는 바다해변이 있고, 바다뷰를 감상하면서 수영할 수 있는 인피니트풀장이 있으며, 공용바베큐장이 아닌 바다뷰를 감상하며 개별요 이용할 수 있는 바베큐장까지, 거기에 개별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개별 자쿠지까지 정말 하나하나 만족도가 너무 높은곳이요! 전체적으로 보면 단순히 잠만 자는 숙소가 아니라, 수영장과 다이빙풀, 애견수영장까지 갖춘 복합 휴양 공간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바다와 계곡, 정자까지 한 번에 묶어서 다닐 수 있는 위치라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다음에 울진을 다시 간다면 이번에 못 가본 등기산 스카이워크 쪽까지 묶어서 코스를 짜볼 생각이다. 울진 여행 계획 중이라면 참고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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